전날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야 하는 이유가 과연 가난한 아이들의 챙피함을 없애기 위함? 이란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나 했다.
여러분이 댓글로 자기 생각을 얘기해 주셨다.
가난한 아이들이 공짜급식 신청하는 것 때문에 챙피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단다. 물론 다른 많은 이유가 있을테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학교에 내는 돈이 급식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같은 학교 안에서도 가정형편에 따라 수학여행지가 달라진다고 한다.
가정형편이 괜찮은 아이들은 비싼 돈 주고 비행기타고 외국까지 가기도 한다.
그에 반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조금 덜? 주고 기차, 버스를 타고 간다 한다.
아이들은 이런 것에서부터 챙피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단지 집이 가난해서 학비, 급식비등을 정부에서 직접 보조받는 외에도 받지 못하는 많은 부분
즉 아이들이 챙피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는 너무 많이 있다.
보편적 복지 -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한단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전면 무상급식실시...
그러나 보편적 복지는 이미 시행되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점진적으로
제일 먼저 초등교육이 1959년부터 무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중등교육은 1985년 도서.벽지지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 지역을 넓혀오다가 2005년에 전면적으로 시행되고있다.
그리고 영유아 교육의 경우 아직은 대상이 한정되어 있지만 그 기준을 완화하면서 그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리고 전문계고에 대한 지원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고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다.
또한 복지란 전진은 있어도 후퇴는 없다.
특히 한표가 절실한 민주체제하에서는
유럽의 여러나라가 재정위기때문에 복지의 일부를 없애려니 많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얘기 하고 싶은 것은 학부모들의 교육열 특히 소위 있는 사람들의 무한한 욕구.
수학여행을 굳이 해외로 보내려는 것.
급식의 안정성을 넘어서 유기농,친환경까지 챙겨야 하는 것
영어는 원어민을 통해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학교교육의 역할에 대해서.
있는 계층의 요구를 들어주는 과정에서 없는 계층의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소외받게 되고
결국 변한 것이 없다. 이 모든 것에 국가재정을 투입해야 할까?
오래 전 학창시절을 보낸 어르신들 얘기를 중에는 학비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없는 살림에 어렵게 학비를 마련했다거나, 학비를 제때 못내 수업에 참석도 못하고
집에 가야했다거나, 선생님이나 다른 분이 대신 내줬다던가...
우리는 이런 분들의 노고를 통해 이 만큼의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자꾸 망각하는 것 같다.
이 분들은 그 어려운 시절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정을 꾸리고 또 열심히 일해
나라 경제를 이루는데 힘을 보태며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도 챙피함을 느꼈을지라도 이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런 것은 한때의 추억일 것이다. 어르신들 얘기속에는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가슴아프지만
그것 또한 자신의 일부요 그것이 자신의 삶에 있어 또 다른 소중한 자산...
그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에 대한 온정, 사회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것이라 한다.
여기서 내가 가장 문제삼는 것은 그때와 달리 이제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서는 건전한 사회인이 되기 힘들다는 것.
부모의 소득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성적에 직결되는 요즘...
한정된 예산으로 해야할 것이 많을 것인데 유독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어쩌면 이념적인, 진보측의 아집때문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대학학비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무상급식은 이보다 후순위로 보인다.
대학생에게 공짜급식 먹으며 동기들로부터 챙피함을 느끼는 대신 학비를 안내겠느냐 아님
대학생들도 무상급식을 먹으며 학비걱정을 하겠느냐 라고 물으면 어떤 답을 할까?
좀 궁금해진다. 물론 대학학비까지 무상으로 하기는 요원하다.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 학비가 지원되는 상황이고 고등학교는 아직... 일부를 제외하고는.
내 생각에 무상급식이 그리 급한 것이 아니란 얘기니 이것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
교육의 기회자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요, 우리에겐 재정적 여유가 많지 않은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