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 지현룡의 상소

요즘 간도영유권 문제로 이런저런 일들이 많다.
이글루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생각난게 조선 고종때의 지현룡의 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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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21권, 21년(1884 갑신 / 청 광서(光緖) 10년) 6월 17일(기축) 5번째기사
친기위의 일 등에 관하여 지현룡이 상소하다의 일부. 

부호군(副護軍) 지현룡(池見龍)이 올린 상소의 대략에,
 
“신은 함경도(咸鏡道) 변경에서 나서 자랐으니, 함경도에서 보고 들은 것을 말하려고 합니다.
두만강(豆滿江) 북쪽과 백두산(白頭山) 아래의 분수령(分水嶺)을 기준으로 동쪽, 남쪽,
서쪽으로 1,000여 리 둘레의 비옥한 땅은 바로 선덕(宣德) 연간에 절제사(節制使) 김종서
(金宗瑞)가 강토를 개척하여 목책(木柵)을 세운 지대이며, 지금 경원부(慶源府) 동북쪽 700리와
 선춘령(先春嶺) 이남의 2,000여 리 둘레의 땅은 바로 고려(高麗) 때 시중(侍中) 윤관(尹瓘)이
 고을을 설치하고 성을 쌓은 지대입니다.   

강희(康熙) 계미년(1703)에 오라 총관(烏喇總管) 목극등(穆克登)이 칙지(勅旨)를 받들어 변방을
조사할 때에 돌을 캐어 비석을 세워 ‘서쪽은 압록강(鴨綠江)이고 동쪽은 토문강(土門江)이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이것은 실제로 중국에서 경계를 정해서 땅을 갈라놓은 것인데 까닭 없이
그 땅을 상국(上國)에 돌려준 것은 본디 예가 아닙니다. 삼가 바라건대, 상국에 자문(咨文)으로
진달하여 기어코 얻어냄으로써 영토를 넓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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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까지도 간도를 명확히 조선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역사적 경과 그리고
토문강이란 글귀에만 의존해서 청나라에서 얻어내야한다고만 말하고 있다.

지금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 아 다른게 있기는 하다 간도협약. 그러나 이것은 청과 일본의 문제이지
우리와는 상관없지 않은가? 일본인이 그린 당시 지도를 보면 일본 또한 간도를 청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고,간도협약. 이것은 제2차 한일협약으로 대한제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기 시작한 일본이 한,청간의
국경문제를 빌미로 간도지역을 차지하고 돌려줬던 것 한마디로 일본의 장난에 불과한 것에 놀아나는 것
 좀 우습지 않나?

by 사과향기 | 2009/09/05 19:55 | 트랙백 | 덧글(2)

인도의 역사(과연 인도역사를 어떻게 볼 것이며...)

언젠가 스리랑카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서로 영어가 짧아서 그 스리랑카인은 그들의 언어 싱할라어로 된 사전을 옆에 끼고, 난 옆에 인간 영어사전(ㅎㅎ)을
대동하고 스리랑카와 한국의 역사에 대해 아~~~주 심도 있는 대화를 했었다.
그때 안 것인데 그 사람 말에 의하면 스리랑카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버마 외 기억이 가물하지만 아마 아프가니스탄까지도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것 같다.
great india 뭐 이렇게 될까?
안그래도 인구대국에 남아시아의 맹주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인도 요 근래 들어서 경제적인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의 여러 국가가 통합되어야 한다는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인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이 하나의 국가,문화로 통합된 적이 과연 얼마나 되나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인도의 경우 징기즈칸의 후예로 알려진 티무르, 이 사람의 후예인 바부르(건국 직후 패망했다가 악바르에 의해
재건되었기에 실질적으로는 악바르에 의해 성립되었다고 보고 있음)에 의해 건국되어진  무굴제국이 영국에 의해 해체되며 인도제국을 성립시키고
여기에 버마와 실론을 통합하게된다.

스리랑카인이 말했던 인도는 바로 인도제국의 복원을 원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이 인도제국은 영국의 식민지지배를 위한 도구였고, 영국국왕이 제국황제를 맡았고
실질적으로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다는 점... 이런 상황에서 이 인도제국내 구성원들은
그들의 독립을 위해 영국세력을 몰아내는것이 공동의 목표가 되면서 이런 공동체 의식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된다.

인도란 말 자체도 이 지역사람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 지역을 지칭하려던 외부사람들
특히 유럽인들에 의해 많이 사용되었던 점 또한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현재 인도에는 많은 문화가 공존하고 있고, 많은 종교가 혼재해 있으며, 특히 수많은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점은
인도라는 대상을 다루는데 있어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과 비교해 보자.
중국 또한 다민족, 다언어, 다문화 국가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인구의 절대다수가 오랜 기간 공통의 역사의식을 공유하며,
하나의 언어, 문자, 문화, 사회를 이루고 있는 한족이 있다.

중국역사를 보면 이 한족이 중심이 되어서 예로 요,금,원등이 중국을 일부 또는
전부 지배했더라도 결국 한족에 흡수,융합하는 과정을 거치며 더 큰 중국이 되어갔던데
반해 인도의 경우 마우리아,무굴등 인도를 대부분 차지한 국가가 나오긴 했지만
그 안의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지 못했고 또 그 국가의 틀을 벗어나면
다시 종교, 인종, 언어등의 이유로 사분오열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무굴제국이 쇠락해져가다 결국 해체되는 과정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by 사과향기 | 2009/05/03 20:45 | 트랙백 | 덧글(2)

토문강과 간도.

국사편찬위원회의 자주하는 질문이란 곳에 만주땅과 간도문제란 제목의 글이 있다.
이것이 국편의 공식입장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글의 내용에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http://www.history.go.kr/front/addservice/faq/viewFaqBoard.jsp?pBbsCode=35818&pTotalRow=1&pNoCount=228&pCurrentPage=1&pPageLine=10&pSearchDivi=&pSearchType=&pSearchWord=&pSearchType=

그래서 국편의 묻고답하기란 곳을 통해 이 글의 내용에 대한 확인 및 국편의 공식입장?을 물어보았다.
http://www.history.go.kr/front/addservice/qna/viewQnaBoard.jsp?pBbsCode=41827&pTotalRow=1&pNoCount=7&pCurrentPage=1&pPageLine=10&pSearchDivi=00&pSearchType=05&pSearchWord=%EB%B0%95%EC%A0%95%ED%9B%88

여기 답변을 보면 한,중간의 관계를 거론하면서 제시되는 자료들을 보면 국편이 어느 쪽에 기울어 있는지 명확해진다.
"이성환, <간도는 누구 땅인가>, 살림, 2004

윤병석, <간도 역사의 연구>, 국학자료원, 2003.

그밖에 해당 도서에 첨부된 참고문헌 등."

이성환의 간도는 누구 땅인가라는 책은 간도가 어떻게 해서 조선의 땅의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단지 조선의 땅이고 이것이 간도협약으로 중국에 넘어갔다는 식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제시되는
근거들이 빈약하다.

또 윤병석의 간도 역사의 연구 이 책은 주로 간도지역의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책이다.
즉 간도의 민족사적 의미에 대한 책이다.

물론 위의 두 책은 나름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내가 제시하고 있던 자료에 대한
반박자료가 될 수 없는 것인데 왜 이런 자료들을 제시하는 것일까?
어쩌면 내가 제시했던 것을 뒤집을 만한 즉 간도영유권의 확정적 근거가  국편에서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가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서울대 규장각 홈페이지(http://kyujanggak.snu.ac.kr/)에서 서북피아양계지도를 검색해서 찾아보면 아래의 지도를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내용

by 사과향기 | 2009/04/16 23:03 | 트랙백 | 덧글(6)

성희롱과 삼성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

오늘 네이버 뉴스를 보다 한겨레 신문의  "부서장 성희롱’ 회사에 알렸다가 ‘왕따 3년’"이란 뉴스의 의견들을 보니 참으로 가관이다.

삼성특검과 관련해서 김용철을 까대는 글들을 수없이 봤고, 그 의견이며, 찬성수를 보노라면 우리나라 수준이 이것 밖에 안되는구나 하는 실망감... 여전하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성희롱관련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1961450&m_view=1&m_url=%2Flist.nhn%3Fgno%3Dnews028%2C0001961450%26sort%3DgoodCount
여기 뉴스내용에 따른 의견들과 그에 따른 전반적 분위기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삼성에 맹목적인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피해자가 뻔뻔하다는 둥, 여자는 조직생활에서 피곤한 존재라는 둥 하는 것이 뉴스 내용과는 도대체 무슨 관계며
어떤 근거로 그런 말들을 하는 것인가?

피해여성이 자신의 애인이라면, 누이고 어머니였다면 그런 소릴 할 수 있을까?

여기에 이런 글을 남긴 사람들이 대다수 삼성직원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최고 엘리트가 모였다는 삼성의 수준이
알만하다 하겠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우리가 얼마나 삼성에 목을 메는지 알만한 상황이다.

만약 이 사건이 삼성이외의 기업에서 벌어졌다면 저런 글들이 올라왔을까?
네이버에서 성희롱 관련 뉴스를 검색해본 결과 그에 따른 의견 같은 것은 거의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
오늘자에 올라온 여고생 성희롱 교사 해임에 관한 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1977927 그리고 대구k대학병원 교수, 전공의 성추행 물의
라는 제목의 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2017562
도 마찬가지로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삼성전기 관련 사건의 경우에는 많은 의견이 올라왔고, 또 이상하게도 피해자에 대해 반감을 가진 의견들이 찬성도 많았다. 전반적으로 피해자를 책망하는 분위기였다.

삼성이 하면 확실히 다른 거 같다. 그리고 삼성을 추종하는 사람들도 확실히 다른 거 같다. 보통의 상식은
통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 속에 그 피해자는 스스로 책망할 것이며, 또 이를 바라보는 가해자는 어디선가
미소를 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미소는 바로 당신의 애인 또는 누이를 향한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by 사과향기 | 2008/08/04 23:29 | 시사 | 트랙백 | 덧글(0)

일본한테 놀아나고 싶냐?

쇠고기문제로 금강산 관광객 살해문제로 보수,진보간에 대립은 그래 그렇다 치자.
그런데 일본이 독도에 대해 하는소릴 가지고 보수,진보 입장에 따라서 전,현직 대통령을 까대기 바쁘다.
아니 지금 우리끼리 싸워서 뭐 어쩌자는 건가?

지금 급한 것은 일본이 술수를 부리고 있는데 그것에 더욱 휘말려 들고 있다는 생각들지 않나?
한 세기 전에 보혁간의 극단적 대립, 그들 입장에 따른 외세와 결탁은 결국 파멸적 결과
일본에 의한 식민지배로 이어졌다.

일본이 지금 시점에서 저렇게 나온 것은 우리가 쇠고기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살해 문제로 혼란한 틈을
이용한 것인데 이걸 또 하나의 싸움거리로 만들려는 인간들은 도대체 왜 싸우는지 이유가 뭔가?

독도문제는 이전에 확실히 매듭지어진 적이 없었기에 일본은 틈만 있으면 그것을 이슈화할려 했었던 것이고,
김대중 정권시절 한일 어업협정때도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제발 일본의 전략에 휩쓸리지 말자. 일단은 일본의 야욕을 분쇄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보수,진보에 관계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



by 사과향기 | 2008/07/16 21:19 | 시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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